서울재즈아카데미(sja) 재즈피아노입문 주말반 수강시작 by 꿈을 좇는 아이


지난달 말에 서울재즈아카데미란 곳에 등록했습니다.

바로 여기지요

(아무리 찾아봐도 전경사진이 없어서 홈페이지에 있는 그림을 업어왔습니다...)


키보이스라고 하는 제가 태어나기도 전에 유명했던 그룹 멤버이며 한국 최고의 기타리스트인 김홍탁 선생님께서 원장으로 계신 이곳은, 한때 버클리음대생들을 많이 배출하는 곳으로 유명했다고 합니다. 
솔직히 저는 처음 들어보는 학원이름에 처음 들어보는 이야기들이었지만, 지인들에게 물어보니 다들 알고있더라구요 ㅎㅎ

개인적으로 교회에서 팀을 조금 한 경험이 있습니다.

(지금도 속해있긴 한데, 시집가고 난담에는 제대로 활동을 못해봤습니다.ㅠㅠ)

앞으로도 계속 어떤 식으로든 팀연주를 하고 싶고,
경험과 카피 등을 통해 배워왔던 기존의 학습방식을 탈피하고
조금 체계적으로 공부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 늘 있었는데,
재즈피아노를 미리 배우고 있었던 직장동료 한분이 기초부터 정리를 다시 하고 싶다며 함께 다니자고 권유하셔서 큰맘먹고 시작하게 되었답니다.



함께 다니기까지 많이 고민을 했는데요,

첫 번째 이유는 제가 사는 곳에서 대학로까지의 거리상의 문제였구요(거의 편도 두시간..;;)

두 번째 이유는 수강료의 문제였습니다.

수강료가 타학원에 비해서 좀 높은 편인데다가,
주변 지인들도 하나같이 개인레슨을 추천했구요.


그래도 혼자서 뭘 하는걸 싫어하는 부끄럼타는 여인네라
냉큼 직장동료분과 함께 등록을 해버렸습니다.



제가 등록한 클래스는 재즈피아노 입문 주말반입니다.

오후 세시부터 여섯시까지고, 처음 두시간은 실기레슨, 마지막 한시간은 이론을 배웁니다.


실기강의실에는 약 20대정도의 디지털 피아노가 구비되어 있어서 선생님께서 강의를 하실 때 함께 연습해 볼 수 있습니다.

(요런 식으로 생겼습니다. 이것도 홈페이지에서 업어왔습니다-_-)


제동료는 예전에 홍대 쪽에 있는 재즈학원에 다녔나보던데 거기는 개인피아노가 없이 강의 듣고, 강사가 시연하면 앞에 나와 돌아가면서 한번씩 쳐보는 방식이었다고 합니다.
(전 챙피해서 그런식의 강의는 절대 못듣습니다-_-;;)

그런 차이로 봐서는 수강료가 타 학원에 비해 비싼 것이 충분히 수긍이 됩니다.



3개월 과정중에 현재까지 두주를 나갔는데, 제법 만족스럽습니다.


일단 입문반이라 기초부터 꼼꼼히 가르쳐줍니다.

예~전에 버클리, 맨해튼 음대를 거치신 학교선배(현재 모 대학 실용음악과 교수십니다)께 두어번 개인레슨을 받았었는데, 레슨비가 아깝지 않을 정도로 열심히, 많은 내용을 알려주셨습니다만, 문제는 직장을 다니며 배우는 저에게는 그런 방대한 분량의 진도를 빼야 한다는 것이 너무 부담스러웠던거죠. 연습시간 확보가 어려우니..

하지만 이곳에서 첫주 실기반에서 배운 내용은 "major, minor, diminish, augment, sus4"
요렇게 단 다섯 개의 코드였고, 이걸 5도권(cycle of 5th)으로 연습하는 것과, 리얼북에 있는 곡을 나눠주고 4beat로 연습해오라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입문반이기에 이렇게 차근차근 가르쳐주는 것이기도 하겠지만, 어마어마한 5도권 연습이 지겨워서 레슨을 포기했던 저이기에 요렇게 쪼끔씩 가르쳐주니 얼마나 좋은지;;
연습이 소화가 됩니다.
웬만한 코드는 악보 보며 연주가 가능하지만, 다 소화하기는 아리까리했던 코드들도 있었는데 완전 정복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주에 숙제검사할 때 만점받았습니다. 힛~^^v


기초가 탄탄히 다져지고 있다는 생각에 흐뭇하고,
덕분에 앞으로도 더 열심히 소화하려는 의욕도 불끈불끈 생깁니다.



이론한시간은 실기 선생님과는 다른 분이 하시고, 제가 수강하는 재즈피아노반 외에
기타, 작곡, 보컬 등 다른 주말반 학생들도 함께 강의를 듣는 방식입니다.

유명한 대중음악으로 강의를 시작하고(첫주는 비틀즈, 둘째주는 스티비 원더의 음악을 들었습니다.) 그에 따라 대중음악이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를 설명해주는데,
저같이 클래식이랑 ccm만 들었던 대중음악 문외한인 저에게는 지적인 부분도 만족되고,
무엇을 들어봐야 될지를 알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또한 이론부분도 천천히 나가는 듯하지만, 학교수업에서는 들을 수 없었던 여러 가지 새로운 이야기를 잘 풀어주시는 것 같아 아주 흥미를 가지고 듣고 있습니다.

수강료가 고액인 만큼 체계적인 강의와 좋은 설비를 가지고 있는 곳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번주 토요일 수업도 기대가 되네요^^


서울재즈아카데미 http://www.sja.co.kr



5월 21일 광화문연가 관람!! by 꿈을 좇는 아이


미영이랑 만나서 sc로 예매해놨던 광화문연가를 봤다!!

정신이 없어서 줄거리도 못보고 등장인물도 누군지 확인도 못해본채로
그냥 표를 수령해서 입장

 

미영이랑 나랑 표를 각각 구매했더니 자리가 연석이 아닌고다!!ㅠㅠ

완존 당황했었음..ㅠㅠㅠㅠㅠㅠ

sc에서 표를 살때 연석을 원하신다면 반드시 한사람이 구매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되었음!! ㅎㅎ

 

입장해서 슬쩍 눈치를 봤더니

다행히도 약간 사이드쪽이었던 나의 옆자리에 혼자오신 여자분이 있길래
상대적으로 가운데쪽이었던 미영이의 좌석과 체인지!!

그래서 함께 공연을 보게 되었다는 슬픈 이야기..ㅠㅠ

ㅎㅎㅎ 암튼.. ㅋ

 

 

故이영훈 작가님께서 오래전부터 기획하셨다는데,

들어보면 모두 알만한 넘버들

와! 이게 모두 한분이 쓰신 곡들이구나...

 

구성도 좋고, 연주도 좋고, 노래도 좋고.. 심지어 무대장치까지!!

우리나라 공연이 정말 모든 부분에서 질적으로 향상되어가고 있는 것 같아 왠지 흐뭇했다 ㅋㅋ

브로드웨이 뮤지컬이 아닌 우리나라 창작 뮤지컬이 이런 퀄리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정말..

오히려 우리정서에도 맞고 브로드웨이 뮤지컬보다 더 캐주얼한 느낌이라 전혀 부담스럽지 않고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연이라면 손사래를 치는 우리 신랑도 아주 재밌게 볼 것 같더라는....

(이분은 더군다나 이수영의 광화문 연가를 아주 좋아하신다 ㅎㅎ)

 


글고 요즘 뮤지컬 배우들 노래실력이 이렇게 좋다는 걸 새삼 느꼈다..
특히 여주역을 연기하신 리사?

3시간 공연 중 뮤지컬 넘버의 거의 1/3을 이분이 부르신 것 같은데 더블캐스팅도 아니고,
정말 마르셨던데 어디서 그런 파워풀한 목소리가  나오는 건지..
대단한 체력과 열정인 것 같았다.

 

한가지 아쉬웠던건..

A석이었던데다 sc로 구입한거라 역시나 뒷줄을 줬다는 것..

내가 너무 굼뜨게 움직여서 R석이 매진되는 바람에..ㅠ

인터미션 끝나고 텅텅빈 앞자리에 가서 좀 볼라 그랬더니 역시나 제지당했을 뿐이고...

최소 2층에서라도 공연을 보았으면 좋았을 것 같다.

배우들 얼굴이 너무 안보여..ㅠ

줄거리도 모르고 간데다 과거와 현재를 왔다갔다하니 인물들이 잘 구분이 안되는 경우가 생겨서 약간 아쉬웠다 ㅎㅎ

 

암튼.. 세시간의 긴 공연을 함께 보고..

웨돔에서 샤브를 먹어주고

커피다이어리에서 구여운 간지쨩~을 구경하구..ㅠㅠ

요렇게 생겼습니다~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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